약력소개

서양화가이자 전남 공예계의 초석을 다진 손동(孫棟)은 1924년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 서중ㆍ일고의 전신인 광주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동맹휴학을 주도하기도 하였다. 태평양전쟁시기인 1941년부터 44년까지 일본 가와바타화학교(川端畵學校)에 유학하며, 이시기 [조선미술전람회(鮮展)]에 2회 입선(1943-44)하였다.

개인전은 1952년 광주 미국공보원 전시를 시작으로 1954(여수 등대다방), 1983(광주학생회관) 등 4회를 가졌고, 단체활동으로는 해방 후 오지호 등과 ‘광주미술연구회’(1948)와 ‘황토회’(1970) 등 창립, [조선미술동맹광주지부전](1947)과 [황토회전](1970~83), [일전](1977~83) 등에 출품하였다.

1948년부터 63년까지 광양공립중학교와 순천사범학교, 전남여중, 광주사범학교 교사를 거쳐 1963년부터 89년까지 광주교육대 교수로 재직하였다.

손동은 전남지역 공예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는데, 서양화가인 그가 공예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1960년 광주사범학교 재직 때부터 미술교육 소재개발 겸, 5‧16군사정변 이후 정부의 농촌소득증대사업 장려에 부응한 것으로, 전통공예의 현대화와 새로운 소재와 제작방법을 개발하는데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칡넝쿨을 이용한 꽃병이나 바구니, 대나무를 소재로 한 생활공예품 개발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였으며, 1974년 [전남도전]에 공예부문 신설, 1977년 전남산업디자인협회 창립, 담양대나무박물관 건립 제안 등 전남지역 현대공예ㆍ디자인 분야의 사회적 기반을 다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였다.

순수미술과 생활미술 사이를 오가며 주요한 활동들을 펼치며, 전라남도문화상(1978)과 국민훈장 모란장(1989)을 받았고, 1991년 향년 67세로 타계하였다.

작가의 작품세계

(준비중) 

연락처

작고작가

손 동 <선암사의 부엌>, 1943, 캔버스에 유화, 60x80cm


손 동 <풍경(설경)>, 캔버스에 유채, 33x45cm


손 동 <풍경(설경)>, 1983년경 추정, 캔버스에 유채, 24x3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