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계일 > 우리시대의작가들/회화

본문 바로가기

회화

Home > 작가와 미술현장 > 회화

    우리시대의작가들/회화

    송계일

    본문

    약력소개

    자연을 재해석한 수묵채색 반추상화를 주로 하는 벽경 송계일은 1940년 전북 김제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중·고교를 마친 뒤 벽천 나상목(1924~99) 문하에서 화업을 닦다가 홍익대학교 회화과(1964)와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미술교육학, 1990)을 졸업하였다[24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1975)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1977년부터 추천작가로 활동하던 중 1983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를 시작하여 1988년까지(1989년 전북대학교 예술대학으로 자리 옮김) 호남남화 수묵산수화가 주류이던 광주·전남지역 한국화단에 신흥 수묵채색화 신예들을 양성하였다.

    개인전으로 1973(서울 삼양다방, 대구백화점 화랑), 1974(전주, 나고야), 1976(전주, 대구 태백화랑), 1981(뉴욕 한국화랑, 대구 삼보화랑), 1984(서울 동산방화랑), ‘산수부터 추상까지’(2006,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한지에 담긴 산의 조형’(2015,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자연의 본질을 찾아서’(2019,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등의 작품전을 가졌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국전출신작가회전](1983, 서울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신묵회창립전](1984, 서울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85 현대작가초대전](1985, 국립현대미술관), [한중예술연합회전](1985, 서울 역사박물관, 세종문화회관), [한국화100년전](1986, 서울 호암갤러리), [하나의 압축-한국화현황](1986, 서울 아르코미술관), [87 한국화 모색전](1987, 대전시민회관), [동방수묵화대전](1987, 홍콩 중화문화센터), [88 한국화 신구상대전](1988, 전주 전북예술회관), [한국성의 위상과 지향](1989, 서울 나우갤러리), [한국화 신형상전](1989, 서울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인간과 자연을 보는 시각](1989, 서울 금호미술관), [90 한중 수묵화전](1990, 서울 문예진흥원 미술관, 청주예술관, 부산KBS전시실), [한국미술 오늘의 상황전](1990, 서울 예술의전당 개관전), [91현대미술초대전](1991,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92 한중 수묵화전](1992, 서울 문예진흥원 미술관), [한국 대표작가 초대전](1992, 일본 청산화랑), [중한 대표작가 교류전](1992, 북경 중국화연구원), [2회 한중미술교류전](1993, 중국 남경미술관), [한국지성의 표상](1993, 서울 조선일보미술관), [무등미술대전 10주년 기념초대전](1994, 광주문화예술회관), [댓잎바람소리](1994, 전주 얼화랑), [-인니 미술교류 한국작가전](1994, 인도네시아 발리), [3회 한중미술가협회전](1995, 북경민족미술관), [95 한국화 동질성 회복전](1995, 광주 라인미술관), [중원 한국화전](1996, 대전 중구문화원), [97한국화대작전](1997, 전주 전북예술회관), [프랑크푸르트 휴바바흐 초대전](1997, 독일 타우누스시청), [98한국화동질성의회복](1998, 부산문화회관), [중원미술의 향기](1998, 대전시립미술관), [한국화 그 전통과 정신](1998, 광주 롯데화랑 개관기념전), [99서울미술대전](1999, 서울시립미술관), [새천년, 전라남도 미술 조명전](2000, 광주 남도예술회관), [벽골미술제](2000, 김제예술회관), [움직이는 미술관](2000, 국립현대미술관), [2002한국화동질성전](2002,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한국의 산수화](2001, 서울 삼성플라자 갤러리), [한중 당대 대표작가 연합전](2002, 수원대학교 고운미술관), [남도의 서정](2003,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2003한국회화조명 특별초대전](2003,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새 한국화의 전개](2003, 대구문화예술회관), [가고시마 광주 미술교류전](2004, 가고시마현), [21세기 국제 창작미술협회전](2004, 오스트리아 빈), [개관기념 원로작가 초대전](2004, 전주 전북도립미술관), [전북미술의 조명](2004, 전주 전북도립미술관), [역사와 의식, 독도진경전](2005, 서울옥션 스페이스), [21세기 한국화가 초대전](2009, 서울 성균관대학박물관), [2010 한국미술의 빛-Asia Contemporary Art](2010,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한국화 판타지](2010,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전주MBC창사 40주년 기념 원로작가 3인 초대전](2013,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전](2015, 양평군립미술관), [전북의 원로작가전](2017, 전주 전북도립미술관), [빛으로 물든 가을](2017, 전주 전북도립미술관), [지역원로작가 아카이브연구자료전](2018, 양평군립미술관), [신금강산도전](2018, 이천시립월전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 수묵 신작로](2020, 광주시립미술관), [도화선](2022, 전주 전북도립미술관), [남도 한국화 명작전](2025, 광주시립미술관) 등에 참여하였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전라북도미술대전] [동아미술대전] 등의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고, [1회 백양회 전국공모전] 최고상(문화공보부장관상, 1964), [24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국무총리상(1975), 목정문화상(1993, 목정문화재단) 등을 수상하였다.

    대학 졸업 후 잠시 고교 미술교사(1967~73)로 있다가 전남대 예술대학 교수(1983~88), 전북대 예술대학 교수(1989~2006) 였고, 양평에 작업실을 두고 전주를 오가며 작품활동 중이다.

     



    작가의 작품세계

    벽경(碧耕)의 그림은 오랫동안 기량을 닦아온 산수화(山水畵)를 바탕으로 이를 변화시키고 현대적 개념으로 한국화를 전환시키는 작업을 펼쳐왔다. 그의 산수화는 전통적 법식을 따르는 데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시각성과 조형방법을 적용하여 현대적 감각을 담아왔다. 그가 부여하려고 했던 사실적 시각성과 현대적 조형 원리는 기존의 산수 개념으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그는 결국 산수 개념을 바꾸면서 독자적인 회화성을 창출해 내었다. 대범하게 근경의 한 대상을 줌 업 시켜서 여기에 매우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시각성을 부여하는 조형적 구도를 보이곤 하였다. 대개 편각 구도로 이뤄지는 이러한 실경 배경에는 안개를 연상시키는 여백이 있다. 기법적으로도 그는 아교와 분무기, 평붓을 사용해 먹빛이 건습에 따라 정교한 안개 효과를 창출해 내었다. 그의 산수에서 대범하고 힘 있는 산세와 육질감, 깊은 공간감, 시선을 사로잡는 자연스러운 발묵 효과를 만나게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 그는 밝고 강한 채색을 가미한다. 그 색채는 자연과 색 자체의 사이에서 회화성을 북돋운다. 전남대 재직 시절 시간이 나면 북 장구를 두드리며 흥을 돋우던 모습대로 그의 산수화는 흥겨우면서도 힘이 있고 재기가 넘치면서 신선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중략)

    추상작업(抽象作業)을 하면서 그는 많은 조형적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빨강과 파랑의 형태는 때로 길게 대립되는 두 개의 선으로 직립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각 형태로 분열되어 배열되기도 한다. 어두운 벽 모서리의 그림자 공간 같은 곳의 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만장처럼 날리는 형태 위에 종교적, 예술적 독백을 적는 낙서가 개입되기도 한다. 수많은 배열 위에 음양을 상징하는 기호가 그려지기도 한다. 그 원리적 조형 요소 가운데에는 늘 독특한 발묵에 의해 다져진 먹빛이 깔려 있다. 그것은 그가 50여 년 이입해온 먹의 세계를 반영한다. 그는 먹이 일으키는 순간적이면서 동시에 깊게 배 이는 공간 개념을 좋아하며 여기에 새로운 조형 개념을 펼치고 싶어 한다. 묵시적이며 영감을 반영하는 회화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한다. 그는 여전히 한국화의 명제를 의식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명제를 제시하고 새로운 회화를 창출코자 한다.

    - 장석원 (전남도립미술관장), 2006년 송계일 초대전 평문 중



    연락처

    미확인

    송계일 <추곡>, 1980, 한지에 수묵담채
    송계일 <추곡>, 1980, 한지에 수묵담채

    송계일 &lt;비폭&gt;, 1985, 한지에 먹, 채색
    송계일 <비폭>, 1985, 한지에 먹, 채색

    송계일 &lt;홍도 소견&gt;, 1984, 한지에 먹, 채색
    송계일 <홍도 소견>, 1984, 한지에 먹, 채색

    송계일 <空과 實>, 1991, 한지에 먹, 채색,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송계일 <空과 實>, 1991, 한지에 먹, 채색,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송계일 &lt;산과 오행빛&gt;, 1995, 한지에 먹, 채색
    송계일 <산과 오행빛>, 1995, 한지에 먹, 채색

    송계일 &lt;산의 조형 III&gt;, 1997, 한지에 먹, 채색
    송계일 <산의 조형 III>, 1997, 한지에 먹, 채색

    송계일 &lt;산 넘어 강&gt;, 1999, 한지에 먹, 채색
    송계일 <산 넘어 강>, 1999, 한지에 먹, 채색

    송계일 <금강산 만물상 소견>, 1999, 한지에 먹, 채색
    송계일 <금강산 만물상 소견>, 1999, 한지에 먹, 채색

    송계일 &lt;남한강 상류&gt;, 2000, 한지에 먹, 채색
    송계일 <남한강 상류>, 2000, 한지에 먹, 채색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Copyright 2025 광주미술문화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의 이미지들은 게시자와 협의없이 임의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