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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시대의작가들/회화

    박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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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소개
     

    갯벌의 아낙들을 주로 그리는 서양화가 박석규는 1938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미술학과와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였다. 1963년부터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 전남여중, 광주서중, 순천여고 등을 거쳐 1971년부터 목포교육대학 미술교육과 교수가 되었고, 1979년부터는 목포대학교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목포미술협회 회장, 목포민주시민운동연합 공동의장, 목포민족문화운동연합 의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라남도지회장, 전라남도미술대전 운영위원ㆍ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목포대 인문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목포 유달미술관 관장, 함평 갯벌미술관 관장, 나비고을예술인촌입주작가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1995년 ‘갯별의 기억’(파리 에집트미술관), 1997년 ‘갯벌에 살다’(프랑스 르방시립미술관 기획초대전), 1998년 FIAP Jean Monnet 설립 30주년 기획 선정작가 초대전(파리), 1999년  회고전(광주신세계갤러리 기획초대전), 2006년 ‘갯벌에 살다’(고흥 도화헌미술관) 등의 개인전과, 동경전-美의 祭典(1991, 일본 동경미술관), 제1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광주 5월 정신전"(1995, 광주시립미술관), 르방 국제싸롱전(1996, 프랑스 르방시립미술관), 싸롱 도톤느(1996, 파리 Espace Tour d"Effel), Salon International du Livre et la Presse a Geneve)(1998, 스위스 제네바), Creation de Printemps(1999, 파리 Gelerie Art Present), Euroart 2000(2000, 스페인 바로셀로나), JAALA BIENNALE(2000, 일본 동경미술관), 행방불명(2001, 광주시립미술관), 쮜리히 아트페어(2002, 스위스 쮜리히),  민족미술인협의회전(2006, 구 전남도청), 에꼴드목포(2007,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그동안 한국미술협회 특별상(1978), 성옥문화재단 예술상(1978), 프랑스 르방국제싸롱전 예술상(1996), 황조근정훈장(2004) 등을 수상하였다. 



    작가의 작품세계
     


    갯벌에 살다


    갯 벌 그것은 임자없는 바다의 논밭이다. 들물에는 바다이다가 썰물에는 땅으로 변하는 갯벌의 이중적 생태는 풍요로운 바다자원의 생산물을 낳아주는 비옥한 터전 자체이다. 논밭처럼 거름을 주지않아도 저절로 비옥한 점에서 지주와 소작인이 나올수 없으며 누구나 부지런한 남녀라면 갯벌에서 허리가 휘도록 수확물을 건질 수가 있다. 그래서 갯벌은 자본소유의 계급적 갈등이 필요없는 곳이며 그래서 우리에게 평등의식과 진정한 노동의 즐거움을 심어주는 곳이다.

    이제 옛날의 갯벌이 아니다. 누가 아직도 갯벌에서 자기 삶을 부지하며 살고 있는가? 하물며 누가 옛날의 갯벌의 모습을 그려보려고 했는가? 아무도 없었다. 바다 풍경을 인상주의나, 자연주의 풍으로 그린, 도시인의 취미가 담긴 그림들은 숱하게 나왔어도 진정으로 바다삶이나 갯벌삶을 호흡하면서 파고드는 그림이 없다는 사실은 우리 예술의식의 빈약한 편식 현상이다.

    사실 갯벌을 그림의 대상으로 삼기에는 표현 욕구를 자극할 만한 것이 없다. 우선 우중충한 뻘 색깔하며 선이 없는 선과 형태없는 형태잡기가 어찌 대상의 흥미를 끌어낼 수있는가.쉽지 않는 일이다. 그런 일을 박석규가 덤벼들어 해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목포에서 자랐고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현재 목포대학의 교수를 지내고 있는, 변화가 없는 토박이 삶을 살고 있는 목포의 자화상 같은 작가이다

    그의 그림속에 나타난 갯벌의 여인들은 자신의 기억만이 아니라 현재도 살아있는 이웃처럼 만나는 시골의 소박한 여인들이다 이들이 갯벌 밭을 들락이며 끈덕지고 억척스럽게 일하는 모습에서 그는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남도의 여인상을 보았을 것이며 갯벌흙처럼 달라붙는 가난한 삶의 인종이며 그럼에도 갯내음나는 싱싱한 먹거리를 공짜로 주는 갯벌의 넉넉한 포용력을 맛보았을 것이다. 한편으로 육지의 땅처럼 죽어가지만, 아직도 살아있는 갯벌의 생명력을, 그리고 그안에 박혀사는 인간상- 태초의 근원성을 간직한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의 노래를 그는 그림으로 보여 주려고 한 것이다. 이런 그의 시도는 우리미술사에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갯벌도 얼마나 다채로운 빛깔을 갖고 있는가를 그는 서정적 아름다움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의 그림에 의해 우리는 갯벌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일찍이 프랑스의 밀레가 농촌에 사는 인간들의 소박하고 정직한 삶의 그림을 통하여 이를 종교화처럼 승화시켰던 감동을 보여주었듯이 . 복잡한 도시풍경이나 교활하고 경박한 도시인의 삶의 모습과 대조되는 단순한 갯벌풍경과 소박한 갯벌삶을 박석규는 그림속에 함축함으로써 우리에게 근원적인 것을 향한 그리움의 감정을 일깨워준다. 갈수록 비정하고 각박한 심성으로 몰아가는 도시문명의 변화 속에서 진정으로 예술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현대그림처럼 복잡한 개념이나 관념이 아닌 박석규는 가슴으로 보여준다. 항상 가슴으로 느끼게하는 예술은 따사롭고 감동적이다.


    원동석 ( 미술평론가 )


     



    연락처
     

    전남 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200-19

    박석규갯벌미술연구소

    011-648-1615


     

    박석규|남도땅-갯벌에살다|2005|
    박석규_남도땅-갯벌에살다_2005_

    박석규|갯벌|2006|
    박석규_갯벌_2006_

    박석규|갯벌에 살다||
    박석규_갯벌에 살다__

    박석규|남도땅-갯벌에 살다|2007|
    박석규_남도땅-갯벌에 살다_2007_

    박석규|남도땅-갯벌에살다|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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