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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시대의작가들 - 공예

    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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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소개

    공예가 문구(文九)는 1959년 전남 완도출생으로, 금속공예와 함께 황칠(黃漆) 연구를 공예에 접목하여 독자적인 영역을 다져가고 있다.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디자인 실크로드에 이어 황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1992년 금속공예로 첫 개인전을 가졌고, 2002년에는 [황칠전통금속공예전]으로 개인전을 열었다.(한국공예문화진흥원)

    대한민국미술대전, 동아공예대전, 전라남도산업디자인전 등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광주대 산업디자인과 강사를 역임하였다.

    작품활동 중 특히 황칠공예에 적극적으로 매진하여 1998년 광주전남21세기발전협의회가 발간한『21세기』48호(pp71~74)에 「황칠(黃漆) : 금속재료를 중심으로 한 색상연구」를 게재하였으며, 2002년 전라남도가 개최한 ‘황칠 벤처와의 만남’ 세미나에서 「황칠의 자원 증식과 활용방안」에 관한 주제발표를 한 바 있다.


     



    작가의 작품세계

    나무 수액으로 황금색 왕관 재현 : 금속공예가 문구씨


    "제주도와 전남 서남해안에서 자생하는 황칠(黃漆)나무의 수액(樹液)을 이용한 공예로 우리 문화상품의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전남 나주시 신촌리 고분에서 출토된 국보 295호 `백제 금동관`을 본따 황금색 왕관을 재현한 중견 금속공예가 문구(44·광주시 서구 쌍촌동)씨. 그는 황칠나무의 수액을 도료(塗料)로 써서 만든 금동관을 20일 공개했다.

    "황칠은 햇볕에 강한 천연 도료입니다. 황칠 제품은 다양한 금색을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도 상당량 흡수하죠."

    文씨는 월드컵 축구대회 관광객들을 겨냥해 황칠을 한 비녀·가락지·다기세트·액세서리 등 제품 20여가지를 만들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20일 전남도가 개최한 `황칠 벤처와의 만남`세미나에서 `황칠의 자원 증식과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작품을 전시했다.

    홍익대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한 文씨는 1990년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도장법에 관심을 쏟으면서 어렸을 때 고향 완도에서 본 황칠을 떠올렸다. 이후 전국의 박물관 등을 돌며 자료를 찾아 황칠에 대해 연구했다.

    文씨는 "백제 때 황칠이 성행했고, 나주 일대에 황칠 장인들이 많이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해 지난해 초부터 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동판으로 실물과 같은 크기(높이 25㎝)의 왕관 형태와 문양을 만든 다음 황칠로 황금색을 드러냈다. 실제 금동관은 동판에 금박을 했으나 그가 만든 작품은 동판에 황칠을 입힌 것이다.

    그는 99년부터 광주에 `디자인 실크로드`라는 사무실을 내고 황칠을 이용한 전통 문화상품의 개발에 나섰다. 올들어서는 호남대 박혜원(산업디자인학)교수와 함께 황칠나무의 잎과 줄기를 이용해 금빛을 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文씨는 "황칠나무는 희귀종이며, 20년 이상된 나무에서만 수액을 채취할 수 있다"며 "이런 황칠 생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 천창환 기자 (중앙일보 2002. 3. 21) 



    연락처

    전남 화순군 동면 복암리 469-9

    010-4563-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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