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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시대의작가들 - 설치/영상/기타

    강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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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소개

    사진작가 강봉규는 1935년 전남 화순군 동복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외삼촌의 사진기에 대한 호기심이 사진의 길로 들어선 계기가 되었고, 1959년 호남신문사를 거쳐 이듬해부터 전남일보 사진기자를 시작으로 1980년까지 광주일보 사진부장, 출판국장 등을 역임하였다.

    1975년 월간 [호남화보] 발행인 겸 편집장, 1977년부터 90년까지 동신대학과 호남대학에서 사진학 강의, 1992년부터 월간 [사람 사는 이야기]를 창간발행하였으며, 1993년부터 96년까지 광주예술인총연합회(광주예총) 회장,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집행위원장, 이후 98년까지 조직위원, 1998사진영상의해조직위원, 2004문화의 달 큰잔치추진위원장, 2005년 문화관광부 간행물윤리위원 등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동아사진콘테스트] 심사위원(1974), [동아국제사지살롱전] 심사위원(1975), [동아미술제] 심사위원(1983),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운영위원장(1993), [한국화대전] 운영위원장, [전라남도미술대전] 심사위원장, ‘한사전초대작가, ‘사단법인 고향사랑회문화분과위원장과 회장, 사진단체 뿔끄레·고향의 빛가는길’, 명지미술관 관장, ‘명지원 문예학당 창작사진아카데미대표 등이기도 하였다.

    주로 한국의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와 고향의 정서, 인물에 집중하여 소재를 찾았고, 60여 나라를 여행하며 세계의 다양한 전통 민속문화와 역사, 삶의 모습들을 사진에 담아왔다. 기록 성격이 강한 실사작업과 병행하여 자연소재로부터 특정 색만을 뽑아내거나 추상회화 느낌으로 담아내는 실험적인 사진작업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개인전으로는 1979년 전남일보 전일방송 초대전으로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1983(파인힐), 1988(롯데화랑), 1992몽골사진전(광주 남도예술회관), 1994한국인의 얼굴‘(광주 조흥문화관), ‘현대사진 흐름전’, 1998(서울 현대백화점), 2002한국인의 고향’(한일문화교류회 초대전, 동경 파크타워갤러리, 오사카문화원, 히로시마, 센다이 미야기현미술관, 니가타 시민예술회관 등 5개 도시 순회전), 2006지구촌 사람들’(서울, 금호미술관), 2008한국사진 60년 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2009멈추지 않는 시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3강봉규, 나무와 사람’(광주시립미술관 초대전), ‘고향사람들’(담양 명문갤러리), ‘100세 시대의 얼굴’(2015, 담양 명지미술관) 등의 전시회를 가졌다.

    주요 단체전은 [현대사진 흐름전](1994, 서울아트센터), [한국사진 60년전](2008,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8회 광주비엔날레 주제전 만인보’](2010,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강봉규 KOREAN, KOREANITY](2011, 런던 한국문화원, 2012, 런던 MOKSPACE), [강봉규, 나무는 사람이다, PHOTO ESPANAMADRIDFOTO](2012, 마드리드) 등의 전시에 출품하였다.

    사진집으로는 강봉규 사진집(1979), 한국인의 고향(1988), 고향(1991), 한국인의 얼굴(1994), 갇힘의 비밀(1995), 마당 깊은 집(1998), 달과 바람과 나무가 있는 집(1998), 지구촌 사람들(2005), 멈추지 않는 시간(2009), Korean, Koreanity(2011), 나무와 사람(2013) 등 작품집을 냈다.

    20211086세로 타계하였다.



    작가의 작품세계

     사진을 시작한지는 어느덧 50년이 지났고 그 동안 방문한 세계 여러 나라들도 50여 개국이나 된 듯싶다. 사진을 하는 사람으로서 사진을 통해 소통하길 원했고 작가의식에 대한 자문을 통해 지금까지의 작업들을 형상화하게 되었다. 나는 사진을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하길 원했다. 그 중 인간에 대한 존재의식 그리고 사라져 가고 있는 옛 모습들을 앵글에 담으려고 전력을 다하였다. 이러한 사진 작가의식의 목적은 사진이 갖는 조형 언어로서의 가치성을 올바로 함축할 때에만 가능한데 과연 그러한지 늘 되묻곤 했다. 고향은 우리에게 있어서 어머님의 젖내음 처럼 영원한 안식처일 뿐만 아니라 복잡다난한 현실을 지탱하게 해주는 힘이다. 또한 점차 사라져가는 고향의 정신적 풍요와 정감 어린 모습은 고향을 상실해가는 현대인들의 마음과 더욱 각박해져가는 사회 인심을 돌이킬 수 있는 의미와 가치와 우리의 힘을 지니는 동경의 대상이다. 나는 바로 이러한 점에 주목하면서 한국인이 한국인일 수 있는 밑바탕과 한국인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진한 내음을 찾아내고자 애썼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사라져가는 우리 주변의 풍물이거나 삶의 순수한 모습이 있다면 이 모두를 나의 작품 대상으로 삼아왔다.”

    - 강봉규 사진인생 (내일사진뉴스 www.ktip.net에서 발췌)

     

    한국 현대사와 큰 궤적을 함께하는 강봉규의 사진은 부르디외의 아비투스로서 사회와 사진가의 관계를 읽어볼 수 있는 한 예이다. 1960년대부터 급속히 이어진 한국사회의 근대화, 산업화, 세계화는 개인과 사회의 분리를 촉발하였고, 전통적인 정신문화는 사라지는 반면 늘어난 대중매체는 파편화된 이미지들을 전달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대중들은 피로와 분열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때 강봉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차례로 신문, 잡지, 출판물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동시대 현장기록, 전통적 삶의 모습, 진솔한 한국인의 얼굴 등을 전달하였다. 강봉규의 이런 휴먼 다큐멘터리는 개별적인 일상의 기록을 통해 공적 가치 영역을 그려내고, 이미지의 사적, 공적 의미전도의 방식으로 사회문화의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 또한 어떤 현상이든 미디어 혹은 기호를 매개로 전달되고 이해되며 기억되는 현 시대의 관점에서 볼 때, 자신의 작업을 직접 기획, 출판하면서 대중들과 소통하고 담론을 만들어낸 강봉규의 사진가로서의 태도는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 2016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 기증작가초대전 전시도록 서문에서 발췌  



    연락처

    2021년 타계
















    강봉규, 가을빛, 2010
    강봉규, 가을빛,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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