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자 개인전 '사모곡 - 비우면서 채우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예술의전당 갤러리 작성일25-04-30 17:07 조회5회 댓글0건 관련링크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본문 광주예술의전당 전시지원 공모전시 류현자 개인전 ‘사모곡-비우면서 채우는...’ 2025. 5. 2.(금) ~ 6. 1.(일) 광주예술의전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버선을 소재로 어머니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한국화가 류현자 개인전 <사모곡-비우면서 채우는...>를오는5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한다. 류현자 작가는 전통 한지와 오방색을 활용하여 한국의 조형미를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사모곡> 연작시리즈를 통해 가족의 안녕을 염원하는 어머니의 숭고한 사랑을 버선의 형태로 표현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이번 29번째 개인전에서는 유려한 버선의 곡선미와 함께 연꽃, 목련, 보름달을 접목한 회화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예로부터 버선은 건강을 기원하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우리 선조들은 버선 모양으로 오린 한지를 장독에 거꾸로 붙이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 또한, 버선은 궁핍한 삶 속에서도 풍요를 바랐던 어머니들의 소박한 염원과 애환이 스며 있는 물건이다. 류현자 작가는 이러한 버선의 조형미를 절제된 선과 구조적 공간감으로 풀어내며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아낸다. 더불어 작품 속 목련과 연꽃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형상화한 요소로, 봄을 알리는 목련은 어머니의 찬란했던 젊은 시절을, 진흙 속에서도 고고하게 피어나는 연꽃은 어머니의 헌신과 사랑을 의미한다. 한평생 희생적인 삶을 살아온 어머니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너울지는 오방색 물결로 표현했으며, 화면 위의 선들이 유기적으로 얽혀 경쾌한 율동감을 자아낸다. 섬세한 필치와 강렬한 색채로 어우러진 그의 작품은 따뜻한 기운과 활기를 불러일으킨다. 류현자 작가는 어린 시절, 환한 달빛 아래 장독대 위에 정화수를 떠 놓고 간절한 소망을 빌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리움과 평온함 같은 감정을 작품에 투영한다. 깊은 밤, 밝게 빛나는 보름달을 바라보며 어머니의 사랑을 떠올리고, 소망을 빌고, 마음의 안식을 느끼는 순간이야말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라고 전한다. 이번 전시가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셨던 우리네 어머니의 삶을 되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한편, 이번 공모에 선정된 류현자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및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현재까지 서울, 광주, 담양 등에서 개인전 28회를 가졌으며, 초대전 및 단체전 500여 회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광주예술의전당 공연지원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