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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청사 미술장식품 현상공모과정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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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문화연대 작성일05-05-13 17:37 조회3,9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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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는 신청사 미술장식품 현상공모에 대한 모든 과정을 공개하라

    광주전남문화연대와 목포문화연대는 지난 주 5월 3일 전남도가 실시한 “전남도청 신청사 미술장식품 현상공모”에 대한 모든 과정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관련자료에 의하면 전남도는 지난 2월 28일 전남도청 신청사 미술장식품 제안 공모 및 현장설명회를 개최하였다. 공모개요의 설치 위치를 보면, 신청사 진입마당에 상징조형물 1점(8억원 이내), 행정동 내부 홀에 설치미술품 1점(1억 8천만원 이내), 녹음광장 주변에 준공기념탑 1점(1억 2천 만원 이내) 등으로 되어 있고, 총 11억원의 사업비로 올 9월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에서는 5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품 제안서를 접수하였으며, 다음 날 전격적으로 심사를 완료하여 당선작들을 결정하였다. 5월 2일 작품제안서를 접수한 날은 목포문화연대에서 “심사 방법에 있어서 응모자의 작품설명회를 통해 공개심사 방법을 도입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지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날이었다. 심사대상에 출품된 작품은 상징조형물 30점, 준공기념탑 15점, 설치미술품 8점으로서 총 53개 작품이었다.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추진 및 심사과정을 지켜보면서 과연 전남도가 공공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접수마감이 된지 만 하루도 되지 않은 시간적 상황에서 작품에 대한 모든 심사를 결정할 수 있다는 발상은, 문화행정의 상식적인 측면에서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문제이다. 심사과정 및 심사방법에 대한 비공개 원칙은 전근대적인 방식일 뿐만 아니라 미술장식품이 공공미술로서 확장해가고 있는 오늘날의 흐름과도 역행하는 처사이다. 더구나 사적 영역에서 진행되는 미술장식품 심사도 투명한 절차와 공개적인 작품설명회를 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이번 전남도의 신청사 미술장식품 심사과정과 결과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광주전남문화연대와 목포문화연대는 모든 과정이 투명하고 공개적인 절차에 의해 공! 정성이 확보되었다고 판단이 설 때 까지 대응할 것이며,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 전남도에 질의하면서 전남도 신청사 미술장식품 심사에 대한 모든 과정을 공개하기를 촉구한다.

    첫째, 접수를 마감하고서 다음 날 전격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한 경위를 해명하라.

    둘째, 심사위원 명단 및 소속기관, 심사위원 전공을 공개하라.

    셋째, 심사기준표와 심사평가 및 심사위원의 점수표를 공개하라


    2005년 5월 10일


    광주전남문화연대․목포문화연대

    [200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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