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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무는 야청빛 바다-박구환 판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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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신세계 작성일06-04-03 09:40 조회3,8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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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판화 소멸기법으로 서정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판화가 박구환씨의 근작전이 4월 4일(화)부터 11일(화)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는 박구환씨가 십 여년 가까이 천착하고 있는 주제 ‘소리의 바다(Sea of sound)’연작 선상에 있는 대작 15점이 전시됩니다. 회화성이 가득한 대형판화는 300호, 200호 정도의 크기로 기존 판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면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박구환씨가 만들어 낸 바닷가 풍경은 바다가 들려주는 자연의 소리를 작가가 자신의 언어로 다시 표현해 냈음에도 불구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현장의 감흥을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그가 사용하는 목판화 소멸기법의 베니어판 재질이 주는 투박미와 파스텔톤 색채가 조화롭게 어울려 남해, 완도 등의 바닷가에서 느낀 감흥이 자연스럽게 작품으로 옮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법적으로는 파고, 긋고, 쪼개서 찍어낸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판화로 받아들이기엔 색채의 다양성과 정확성이 무척 회화적입니다. 이것은 재료에 대한 탐구와 함께 많은 실험으로 철저하게 계산되어 나왔을 법한 화면으로 섬세한 장인적 기질까지 느끼게 합니다.

    박구환씨는 뉴욕, 동경, 서울, 광주 등에서 여러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제판화교류전, 가고시마 미술교류전을 비롯한 국제적인 단체전에도 작품을 출품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미협, 그룹 소나무, 한국판화가협회, 광주현대판화가협회 회원이며, 조선대학교 강사로 재직중입니다.

    전시 오픈은 4월 4일(화) 오후 6시입니다.

    [200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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