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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난 마실꺼립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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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숲바람 작성일06-04-14 09:41 조회3,6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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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생활 30여년만에 처음 가본 말바우시장안 풍경도 새롭고, 순대골목 입구부터 '국밥 속에 담긴 그림전' 현수막 쳐진 몇 집을 기웃거리며 좀 시골스런 장터그림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데요. '그거 방송에 나오요?' '그러고본게 뭣이 겁나 붙어있네, '별것을 다 걸어 놓았네 잉'... 그림과 순대와 사람이 섞이어 벌건 대낮부터 텁텁헌 막걸리잔을 기울이고 있는 '꾼'들과는 어울리지 못해도 이방 저방, 이집 저집 투박스런 장돌뱅 민화같은 크고작은 그림들을 찾아다니면서 오랫만에 시골 오일장 분위기를 즐기며 말바우시장 골목을 대충이라도 쭈욱~ 훑어보는 기분이 새롭데요.

    [200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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