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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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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포문화예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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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쪽포구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남포문화예술원은 거의 한반도의 끝이라할 머나먼 오지같은 고흥 바닷가에 전시실과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2005년 2월 23일 문을 열었다. 팔영산을 배경으로 남해를 바라보며 자리한 옛 영남중학교가 2003년에 폐교되면서 이 학교를 운영해 오던 곽형수 원장이 학교 설립자인 부친의 지역교육문화사업 유지를 받들기 위해 부친의 호를 붙여 새롭게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곽원장의 사재 외에 문화관광부와 한국 문화예술진흥원의 복권기금지원을 지원받아 조성된 지역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도 좋은 선례가 될 것 같다. 아담한 2층 시골학교 공간을 재단장한 총 370평 가운데 아랫층에 40평의 전시실과, 공연장 40평, 학예실, 자료실, 휴게실, 취사실 등을 두고, 2층에는 5인기준의 온돌방 다섯실을 두어 작가나 일반 방문객이 묵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본 건물 왼쪽에 있던 교실 두칸 30평 부속건물은 풍물과 무용 연습실로 이용하고 있다. 넓은 운동장은 조금씩 재단장되어 가고 있는데 테니스코트를 수목원으로 바꾸고 운동장 가에는 본래 있던 꽤 나이 든 소나무 벚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에 새로 어린 묘목들을 더해가면서 조경도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예술원 뒤 산길을 따라 팔영산 자연휴양림과 정상까지 등산을 할 수도 있고, 산너머에는 고찰 능가사가 있으며, 앞바다에는 해수욕장과 나로도가 가까이 있어 문화공간 겸 관광 레저공간으로도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토요일마다 공연장에서 영화상영을 하고, 원하는 사람이 있을 때는 예식장이나 행사장으로 빌려주기도 하며, 전시실은 상설작품전이나 기획전 외에 대관도 가능하고, 한국화 기초반을 운영하는 등 문화공간이라고는 거의 불모지나 마찬가지던 어촌마을 벽지에서 뜻밖에 미술과 공연 무용 등을 접할 수 있는 고흥의 새로운 문화 관광명소가 될 것 같다.
    • 주소 : 전남 고흥군 영남면 양사리 552
    • 연락처 : 061-83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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