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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림산방-소치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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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남화의 산실이자 소치 허유(1809-1893)부터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허씨일가의 본가인 운림산방(雲林山房)은 진도읍에서 동남쪽으로 7km쯤 떨어진 의신면 사천리에 있다. '운림'(雲林)은 소치가 서화와 정신적인 면에서 스승으로 삼았던 원나라 말의 4대가 중 예찬의 호에서 따온 것이며, '소치'는 그 4대가 중 대치 황공망과 겨룰만하다고 하여 추사가 붙여준 호다.
    소치는 초의선사와 추사 등을 스승으로 당대의 권문세도가나 수많은 선비들과 교우하면서 중국 대가들의 작품을 두루 접할 수 있었고, 그런 여건들이 그가 단지 직업화가에 머물지 않고 서화의 격과 정신세계를 닦아 조선말 고전적 남화양식의 일가를 이루는데 밑바탕이 되었다. 
    1856년 추사가 세상을 뜨자 소치는 고향 진도로 내려와 첨찰산아래 초가를 짓고 운림산방이라 이름하며 원숙기의 수많은 남화 작품들을 남기었다.
    이 운림산방에서 아들 미산 허형 (米山 許瀅), 손자 남농 허건(南農 許楗)이 태어났고, 집안간인 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이 어린시절에 미산으로부터 서화를 익히기도 했다.
    1982년 남농의 대대적인 운림산방 재단장 복원사업으로 지금은 초가 앞에 첨찰산을 배경에 두고 연못을 앞에 안은 'ㄷ'자 고풍스런 기와집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곳에서 이재용 감독이 영화 '스캔들'의 뱃놀이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2003년에 건립된 소치기념관에는 157평 규모 전시실에 호남 남화의 화맥과 허씨일가의 서화 자료, 유품들이 전시되고 있고 영상자료로 운림산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바로 앞에는 조선 숙종때(1697년) 지어진 대웅전과 뒤편 상록수 숲으로 유명한 쌍계사가 자리하고 있다.
    • 주소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51
    • 연락처 : 061-543-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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