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미술관(관장 우영인)은 보성군 조성면의 보성컨트리클럽 안에 자리한 사립미술관이다. (주) 와이엔텍 박용하 회장이 선대부터 모아 온 동서양의 고미술에서 현대미술작품까지 1,100여점을 소장품으로 2008년 10월 개관하였다. 목포-순천간 4차선 2번 국도를 타고가다 조성면으로 @빠져나가 소재지 택시회사 옆 2차선 길을 따라 2km쯤 들어가면 주월산 아래 골프장 비탈진 산자락 입구에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클럽하우스와 연결된 3층 건물에 총 539㎡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는데, 1ㆍ2층은 기획전과 소장품 전시공간으로, 3층은 주로 고미술품을 상설 전시하는 공간이며 관장실과 학예실을 두고 있다. 한국 근ㆍ현대기 주요 작가들인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장욱진 이인성 김환기 민복진 등의 회화와 조각작품은 물론, 고려청자ㆍ조선백자ㆍ청화백자ㆍ민속 목기류ㆍ생활가구류, 일본도자기 등 소장품의 폭이 넓어 미술사를 일별할만하다.

2008년 10월부터 12월까지 첫 개관기념전 [현대미술의 발자취_The scent of Modernism]전을 비롯, 2009년 2월부터 4월까지 [일본 근ㆍ현대 작품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는 [황영성 초대전] 등 굵직한 전시들을 열고 있다. 클럽을 찾는 회원들이 레포츠의 폭을 넓혀 문화적인 향유와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면서, 일반인들도 색다른 문화탐방 코스가 될 수 있고, 문화현장과는 거리가 먼 주변 지역민과 청소년들에게도 찾기 쉬운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