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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광주비엔날레 사전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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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125.♡.99.243) 작성일25-12-16 11:37 조회4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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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광주비엔날레 사전 워크숍에서 호추니엔 예술감독의 발표. 백기영 사진

     

    2026광주비엔날레 사전 워크숍 개최

    2025.12.13() 호추니엔 예술감독 등 발표와 논의의 장 열려

     

    2026년에 열릴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준비과정의 사전 공공프로그램 워크숍이 열렸다. ‘하나 혹은 복수의 광주라는 논제로 12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비엔날레전시관 거시기홀에서 열린 이 워크숍에는 호추니엔 2026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을 비롯 모두 8명의 큐레이터 또는 작가들의 발표와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다. 이번 워크숍은 내년 비엔날레를 사유하며 개념적·정서적 토대를 여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첫 세션 하나 혹은 복수의 광주?’에서 호추니엔 예술감독은 비엔날레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변화에 대해 릴케의 시로 시작하여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스스로 발생하거나 외부에서 주어지는 변화가 어떤 성격과 규모, 속도 등으로 나타나는지 그 다양한 양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나아가 삶은 실천이라.“고 했던 독일 철학자 피터 슬로터다익의 말을 인용하면서 반복되는 일상에서 어떻게 변화해 나갈 것인지 질문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철학자 캬트린 말라비의 신경과학적 이론을 통해서 경직성을 벗어나 유연성을 획득하는 방법에 대해 언급하면서 신경과학의 가소성을 모델로 하는 급진적인 실천을 제안했다.

    이어 전남대 정명중 교수는 5·18다양체(multiplicity)’로 재구성하며, 이질적 요소가 만들어내는 공동 작동과 창발적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이질적 요소가 만들어내는 공동 작동과 창발적 변화라는 관점에서 5.18 현장에 등장했던 인간-사물 연합체에 대해 주목했다. 1980520일 이후에 등장했던 200여 대의 택시와 자동차, 그리고 차량 위에 확성기를 들고 상황을 알리는 여성, 광주역 3공수부대를 공격했던 무인차량을 언급하면서 인간과 자동차, 스피커폰과 같은 사물 연합신체를 주목했다. 그는 이러한 연합으로 만들어잔 연합체를 표현기계, 전염기계, 전투기계로 구분했다. 신체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스피노자의 질문을 확장하여 인간 사물 공동 작동을 통해서 5.18 항쟁의 다양체를 합성의 관점에서 되짚어 보았다. 이어서 무장시민군과 연대하는 다양체들을 나열하고 분석하면서 사물, 문서, 의례 등으로 분화한다고 보았다. 이 전투기계는 인간-가마솥 연합체와 같은 이름 없는 여성들의 인적 동맹에 귀결된다. 정교수는 인간주의적 아비투스를 넘어서기 위해서 하이브리드적 사회의 필연성과 다양체의 출현을 시도하고 있다.

    박가희 큐레이터는 역대 광주비엔날레에서 광주가 어떻게 다루어져 왔는지를 되짚으며 광주를 복합적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로 접근하는 관점을 제안했다. 먼저, 광주비엔날레 창립선언문을 통해서 광주가 어떻게 역사적 광주를 재현해 왔는지 검토하고 이 과정에서 다른 변칙적 균열을 시도했던 제4회 비엔날레 때 성완경 전시총감독의 멈춤이라는 상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역동하는 임시적인 공동체와 네트워크 협업의 장으로 인식했던 지점을 주목했다. 두번째로 2010년 비엔날레 때는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감독의 만인보에서 광주에 천착하기보다 삶과 이미지의 관계에 주목하였던 지점을 들여다보았다. 5.18이 캄보디아나 다른 지역에서 나타났던 또 다른 광주에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2016년 마리아 린트 감독의 8 기후대가 다루었던 녹두서점을 역사적 기념물이 아니라 현재적 실천으로 연결했던 지점에 주목했다, 5.18을 단지 광주만의 억업과 저항의 상징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발적 사건들과 연결하는 것을 통해서 비엔날레의 실천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물었다. 역사를 역사적 사건으로 재현하고 복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자기 조직화방식을 다시 호명하고 실천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지를 물었다.

    두 번째 세션 복수의 광주로 향하는 가능한 경로에서 최경화 큐레이터는 예술 실천이 불러오는 감각적 전환을 통해 변화를 사건이 아닌 세계와 맺는 관계의 재구성으로 제시했다. 그녀는 릴케가 보는 것과 글쓰기를 통해서 보여줬던 것처럼 어떻게 우리 삶을 바꾸는 실천이 가능한 것인지 이번 비엔날레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애 대한 감각, 관계 맺기, 예술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초대했는데, 야쇽 쇼크마란(Camp) 재클린, 왕투, 박찬경 등의 작업을 소개했다.

    이어 CAMP, 재클린 키요미 고크, 박찬경, 왕투오 작가의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고, 각자의 실천 속에서 축적된 고유한 질문과 경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브라이언 쿠안 우드 큐레이터는 이러한 예술적 실천과 논의들이 다음 비엔날레의 구성에 어떤 방향성을 더할 수 있는지를 전망했다.

    * 이 글은 ()광주비엔날레 백기영 전시부장의 SNS글을 재정리한 것이다.

    - 광주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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