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뽕브릿지 10주년 역대 레지던시 참여작가 초대전 > 미술계 소식

본문 바로가기

미술계 소식

Home > 남도미술소식 > 미술계 소식
    미술계 소식

    뽕뽕브릿지 10주년 역대 레지던시 참여작가 초대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125.♡.99.243) 작성일25-11-27 18:11 조회77회 댓글0건

    본문

    뽕뽕브릿지10주년전,20251126-10.jpg
    개관 10주년을 맞은 뽕뽕브릿지의 역대 레지던시 참여작가전 중

     

    뽕뽕브릿지 10주년 역대 레지던시 참여작가 초대전

    2025.11.25-12.07 / 발산마을 뽕뽕브릿지

     

    광주의 대안 복합문화공간 뽕뽕브릿지가 10주년을 맞았다. 환경도 척박하고, 기존 미술계와는 다른 방식의 예술과 세상 사이 길내기 작업들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신예 청년작가로서 느끼는 기성미술, 지역미술의 틀과 답답함을 뚫고 새 길을 내보자고 시작한 게 10년 전이었고, 그렇게 이 곳을 찾았던 신호윤과 최윤미 전직 현직 디렉터도 이제 그들도 미술계 중견이 되어가고 있다. 두 사람이 합심해 문화의 온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던 달동네에 한 송이 민들레처럼 뿌리를 내리고 문화예술의 빛을 밝히며 발산마을의 오늘을 앞서 일궈 왔다.

    뽕뽕브릿지는 광주 양3동 달동네인 발산마을에 신호윤 작가가 2014년 길가 폐공간 창고를 얻어 발산마을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듬해부터 신진 청년작가들의 공유공간으로 개관했다. 산 아래 광주천 건너편 방직공장 여공들이 대거 세들어 살던 동네였고, 그들이 집과 공장을 오가던 공사장용 철판 '뽕뽕다리'에서 공간의 이름을 따왔다. 예술과 일상을 잇고, 선후배 세대와 다음 시대 문화를 잇고 일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동안 공장 뒤편 안채까지와 인근 2층짜리 주택까지 공간을 넓혀 기획전과 초대전, 국제교류 프로그램, 레지던시 프로그램, 대안공간 아트페어, 광주비엔날레 연계전, 워크숍과 토론회 등을 다양하게 펼쳐 왔다

    몇몇 기획사업의 예로는 2015년 첫해에 마을미술 프로젝트로 '별이 뜨는 발산마을' '별별잡기' 등을 진행하며 별별전망대와 우주인 등의 공공미술 작품들을 설치하였고, 그해 11월에 '발산 3부작'이라는 첫 뽕뽕브릿지 개관전으로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열었다.

    이후로도 예술과 사회 사이의 선순환을 위한 전달 : 傳達, 傳月’, 신예 청년작가들을 위한 대안공간들 간의 연대형식 무형, 디지털, 파인아트 & 페어’, 국제전 이동하는 풍경과 움직이는 형태’, 518 기념연극 그때 그 사람들, '별이 뜨는 발산마을' '별별잡기' 등의 마을미술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지역 작가들의 해외 활동 지원을 위해 중국 북경 작가들과의 교류전이나 일본 코가네초나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현지 연결 교류 협력프로그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권 현지와 연결하는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번 개관 10주년 기념전으로는 지난 9월 이 공간의 창설 디렉터인 신호윤의 작품전 친애하는 너에게에 이어 그동안 뽕뽕브릿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거쳐간 26()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강선호. 권윤지. 김은경. 김지희. 박성완, 박세희. 박정경. 서평주. 손지원, 신나운. 신해인. 엄기준. 윤준영, 윤중훈. 이세현, 이승하. 이인성. 이혜리. 인춘교. 임용현, 전민준. 차유나. 채지윤. 폴바주카. 홍희란, B-cone, Haguri Midori, Kai Iam, Keneco Miya, Mio mino, Risa Tsunegi, Ryota Shiibashi, Terunuma atsuro 등이다.

    2019년부터 홀로 운영을 맡아 온 최윤미 현 디렉터는 이번 10주년전을 열면서 이 전시는 과거의 축적을 기념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새로운 발산의 시작이다. 뽕뽕브릿지는 앞으로도 예술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로서, 더 많은 친구들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뽕뽕지킴이로서 다짐을 밝혔다.

    - 광주미연

    뽕뽕브릿지10주년전,20251126-8.jpg
    개관 10주년을 맞은 뽕뽕브릿지의 역대 레지던시 참여작가전 중
    권윤지,나란히흐르는풍경,2025,뽕뽕브릿지10주년전,20251126-1.jpg
    권윤지 <나란히 흐르는 풍경>, 2025
    20251126_140738.jpg
    B-con의 <거미집>(2023, 아래)와 이승하의 <무제>(2020, 위)
    이세현,Some Point#8,2017,뽕뽕브릿지10주년전,20251126-1.jpg
    이세현 <Some Point #8>, 2017
    강선호,창,잡초,2025,뽕뽕브릿지10주년전,20251126-1.jpg
    강선호 <창, 잡초>, 2025
    뽕뽕브릿지10주년전,20251126-2.jpg
    뽕뽕브릿지 외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Copyright 2025 광주미술문화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의 이미지들은 게시자와 협의없이 임의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