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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폴리에서 청소년 심야 길거리카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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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3-05-20 16:56 조회9,8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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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폴리에서 청소년 심야카페 운영

    - 매주 금요일 광주폴리 ‘사랑방’에서 길거리 카페


      매주 금요일 늦은 밤마다 구 전남도청 옆(아시아문화전당 공사장 옆) 광주폴리 ‘광주사랑방’이 청소년들의 소통과 배움의 공간으로 불을 밝힌다. 광주비엔날레재단과 광주YMCA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대상 심야 길거리 카페 ‘와이파이’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창구이자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와이파이’는 폴리 ‘광주사랑방’에서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저녁 8시~새벽 1시)마다 열린다. 카페 이름 ‘와이파이’는 청년을 뜻하는 ‘Youth’의 약자 ‘Y(와이)’와 무한대를 뜻하는 ‘π(파이)’의 합성어로 청년들이 자유롭게 마음껏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이다.

      길거리 폴리공간을 이용한 이 별난 카페는 광주YMCA를 비롯한 지역 청소년단체들이 주축이 돼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도심 속 특별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태동했다. 이 프로그램의 기획취지에 적극 참동한 광주비엔날레재단이 2011년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때 광주폴리Ⅰ 작품의 하나로 세워진 프란시스코 산인(Francisco Sanin, 시라큐스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장)의 폴리-‘광주사랑방’을 행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소년들이 안락하게 쉴 수 있도록 내부를 꾸미기도 하였다.

      지난 4월 19일 열린 개장식 겸 첫 행사 때는 축하공연과 먹거리 나눔, 청소년 놀이프로그램 등이 마련되면서 큰 호응을 만들어 내었다. 이후 매 행사 때마다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오는 5월 24일에는 여섯 번째 행사가 진행된다.

      이 길거리 카페에서는 지역 청소년단체들이 재능기부로 미용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문화공연과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또한 청소년 요리작업장과 연계한 음식기부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즉, 광주비엔날레와 지역 청소년단체가 협력관계를 맺어 폴리 ‘광주사랑방’이 지닌 소통의 의미를 직접 실천하고 확장하면서 문화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나누고 있는 것이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앞으로도 광주폴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가운데 광주폴리 웹사이트(www.gwangjufolly.org)를 통해 광주 구도심권에 위치한 광주폴리Ⅰ의 11개소를 둘러보는 ‘폴리투어’의 온라인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신청자들을 모아 각 폴리 작품마다 현장을 직접 방문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폴리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에 광주폴리Ⅱ 8개 작품이 완공되면 보다 확장된 광주시내 곳곳에서 폴리의 성격과 특성에 맞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폴리 간 연계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 심야 길거리 카페-‘와이파이’는 광주YWCA청소년일시쉼터,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광산구청소년수련관, 문화행동 S#ARP, 화월주아동청소년위기지원센터,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지역 내 청소년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비엔날레 재단 특별프로젝트부 (062-608-4264)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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