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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만세운동과 여성 독립운동가들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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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61.♡.217.175) 작성일26-03-11 16:18 조회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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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연한기록들,이강하미술관,20260310-2.jpg
    이강하미술관의 '결연한 기록들' 전시 중 류준화(앞)와 윤석남(뒤)의 작품

     

    3.1만세운동과 여성 독립운동가들 재조명

    이강하미술관 기획전 결연한 기록들’, 2026.02.20-04.26

     

    광주광역시 남구에 소재한 이강하미술관에서 3·1만세운동 107주년을 기념한 기획전 결연한 기록들이 진행 중이다광주 3·1만세운동길에 자리한 미술관의 장소성 자체가 역사적 증언의 장이다. 1919년 3월 이 길을 채웠던 만세운동의 물결과 함성이 기억의 지형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너나 할 것 없이 거리로 나섰던 민중들의 저항 의지와 강점된 일제 하의 억압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독립의 염원은 주권과 존엄을 포기하지 않은 민중의 결연한 의지의 표명이었다.

    이번 결연한 기억들’ 전시는 역사의 현장에 남겨진 광주공동체 정신과 개인의 서사가 교차하는 자리에서화폭과 공간에 담아낸 결의의 형상들을 통해 3·1정신의 의미를 오늘의 언어로 다시 호명한다광주라는 도시의 역사적 맥락 위에서 펼쳐지는 이 전시는 의례적 기념일이나 과거 기록의 보존을 넘어기억을 되살리고 마음을 모으며지역과 세대를 잇는 현재의 다짐이고자 한다.

    특히 이번 3·1만세운동 기념 결연한 기록들’ 기획전은 광주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존재와 민중 실천을 기획의 중심으로 삼았다이들은 만세운동비밀결사자금 조달정보 전달의 역할과 수감과 고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항일운동에 참여했으나공식 기록 속에서 축소되거나 익명화되어 왔다따라서 전시는 107년 전 광주 3·1만세운동의 구체적 사건과 인물이후 이어진 기억의 계보를 예술적 해석으로 펼쳐놓았다.

    참여작가 윤석남류준화김희상의 작품은 서로 다른 해석과 표현으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실체에 접근하고 있다이들 여성들의 저항이 지닌 감정의 층위기억과 서사로 환원되지 않는 역사적 의미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구현하였다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라 불리는 원로화가 윤석남은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김순애남자현정정화의 활동을 특징적인 상황설정의 채색화 초상 연작들로 보여준다여성 항일투쟁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작품들로 개인전들을 열었던 류준화는 <김마리아와 김순애 그리고 응원봉>, <윤형숙과 제자들>, <남자현과 가족>, <남태령의 불빛등을 통해 시공간을 넘어 옛 저항운동과 현 시대상황을 잇는 인물작업들을 가져왔다민중미술에 바탕을 두고 조각작업을 계속해온 김희상은 희노애락의 표정들을 지닌 <사람꽃> 테라코타 50여 점을 군집으로 구성해서 공동체의 연대를 잇는다.

    미술관의 공공적 역할과 더불어 터를 잡고 있는 장소성과 지역성에 적극 다가서고자 기획한 이 전시는 미술 전시 이상의 사회교육의 장으로도 폭넓게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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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남 <김마리아 초상>, 2022, 한지에 분채, 210x94cm
    윤석남,우리는모계가족,2018,혼합재.jpg
    윤석남 <우리는 모계가족>, 2018, 혼합재
    결연한기록들,이강하미술관,20260310-3.jpg
    김희상의 <사람꽃>과 윤석남의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 연작
    김희상,사람꽃,2009~2025,점토무유소성72점.jpg
    김희상 <사람꽃>, 2009~2025, 점토 무유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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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준화 <김마리아와 김순애 그리고응 원봉>, 2025, 캔버스에 아크릴릭, 194x1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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