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미술학교 조선인 유학생과 호남 첫 서양화가 김홍식 조명 강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61.♡.217.175) 작성일26-03-14 10:47 조회29회 댓글0건 관련링크 다음글 목록 본문 홍성미 박사의 '근대 서양화단의 태동, 동경미술학교 조선인 유학생' 강연 동경미술학교 조선인 유학생과 호남 첫 서양화가 김홍식 조명 강연 2026.3.12, ‘김홍식-미완의 나부’ 전시연계, 홍성미 김옥조 초청강연 호남 최초 서양화가 김홍식의 삶과 화업을 재조명하는 회고전 ‘미완의 나부’와 연계한 초청강연이 있었다. 여수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과정 사업의 하나로 여수시가 주관한 이 강연회는 3월 12일(목), 오후 2시부터 4시 20분까지 홍성미 전남대학교 미술학교 강사(미술사학 박사)와 김옥조 전 (재)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전 광남일보 편집국장)을 초청하여 진행되었다. ‘근대 서양화단의 태동, 동경미술학교와 조선인 유학생’을 주제로 삼은 홍성미 박사는 조선에 서양화풍의 유입 시기의 헨리 세비지 랜디(Henry Savage Landor, 1865~1924), 휴버트 보스(Hubert Vos, 1855~1935), 레오폴드 레미옹(Leopold Remon) 등 외국인들 활동과 그 영향에 이어 동경미술학교의 서양화과 설립 과정, 구로다 세이키(墨田淸輝, 1866~1924), 후지시마 다케지(藤島武二, 1867~1943) 등 서양화과 교수진과 화풍들을 소개하였다. 아울러 1909년부터 1945년 사이 동경미술학교 조선인 유학생들 현황에서 서양화과 입학생 57명 중 46명이 졸업하였고, 선과와 특별학생제, 예과제 등의 운영사항, 관비·대비·사비 등 유학유형, 지역별로는 평안남북도와 경성 출신이 35명으로 76%를 차지한 분포도, 대부분 외광파 아카데미즘 화풍을 조선에 이식시키는 역할 등을 설명하였다. 또한, 귀국 후에는 조선미술전람회(약칭 ‘선전’)에 참여하거나, 중고등학교 미술교사나 미술연구소 운영 등 교육활동을 펼쳐기기도 하고, 단체활동에서 전통적인 것이나 민족적인 것에 대한 연구, 교육과 전시회를 통해 대중들이 서양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며 서양화단 발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일부는 서양미술의 소개와 분석, 조선 화단의 현황과 예술론을 제시하는 등 근대 서양화단의 토대를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았다. 그러면서도 일본 외광파 아카데미 화풍과 동경미술학교 교육체계를 그대로 조선에 유입시킨 한계도 보이면서, 소그룹 활동이나 비평 등을 통해 일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적극적 노력으로 한국 근대 서양화단을 풍성하게 만든 긍정적 영향도 인정하였다. 이어 김옥조 처장은 ‘전남 최초 유화가 김홍식의 작품세계’라는 제목으로 기자 시절 김홍식 화백 취재 계기와 그 과정의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면서, 잘 알려진 김홍식과 오지호 외에 여수 출신 박근호와 해남 출신 김두제도 동경미술학교 출신이지만 자료나 작품의 한계로 취재가 여려웠다며 그들 존재도 함께 기억하자고 환기시켰다. 김홍식에 관하여는 고향 여수에서 사회운동에 참여하면서 선배인 도상봉과 후배 오지호, 박근호 등과 두터운 교분을 나누며 남도 서양화단의 기틀을 다졌다면서도, 탁월한 예기를 갖추었으나 평생 단 한번의 전시회도 갖지않고 세상에 타협하지 않은 채 고독하게 창작활동을 지속한 비운의 화가라고 하였다. 그의 예술적 특징으로는 후지시마 다케지 교수에게 사사받아 빛에 의한 외광파적 사실화풍을 주조로 한 인상주의 요소가 있고, 어두운 배경에 꽃봉오리를 크게 그리는 정물화를 통해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자괴감과 자신의 못다 핀 꿈을 화폭에 형상화하였다고 보았다. 또한, <욕장>(1958)은 1995년 정부지정 ‘미술의 해’ 기념 [전남미술 50년전](남도예술회관)에 출품된데 이어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 [한국 근대미술: 유화, 근대를 보는 눈]에 <잔몽(殘夢)>과 함께 전시됨으로써 작고 30여 년 만에 비로소 공식적인 전람회에 작품이 공개돼 근대기 한국미술의 싹을 틔운 작가로 평가받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전남 양화의 시작을 김홍식이 동경미술학교를 입학한 1923년부터 보아야 하고, 세속과 타협하지 않은 작가정신과 민족의식을 갖춘 지식인,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선비형 예술가이며, 그의 외광파 화풍이 남도 특유의 색채감각과 만나 호남 구상미술의 토대가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한편, ‘전남 최초 유화가 김홍식- 미완의 나부’ 전시는 여수엑스포 박람회장 한국관 3층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5월 3일까지 계속된다. - 광주미연 김옥조 전 (재)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의 '전남 최초 유화가 김홍식의 작품세계' 강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