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광주비엔날레 주제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61.♡.217.175) 작성일26-03-18 12:33 조회11회 댓글0건 관련링크 다음글 목록 본문 호추니엔 2026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서울 센트로폴리스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백기영 사진 2026광주비엔날레 주제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 23개국 45명 작품으로 전시의 밀도 높인다 올가을에 열릴 제16회 광주비엔날레(2026.9.5.~11.5) 주제가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life)로 발표되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지난 3월 12일과 13일 광주와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는 변화가 신체와 사회 전반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핀다. 또한 예술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방향을 다시 조정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내는 과정에 주목한다. 호추니엔(Ho Tzu Nyen) 예술감독은 체코 출생 독일 시인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1875∼1926)의 시가 ‘고대 아폴로의 토르소’(Archaic Torso of Apollo, 1908년 발표)에서 이 구절을 주제로 채택하였다. 릴케는 예술이 우리 삶을 전폭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인간이 예술 감상은 대개 중요한 존재적 변화를 가져오는 행위를 동반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보았다. 즉, 이 시에는 상상 속의 파편화된 고대 조각상이 등장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이에게 압도적인 정서적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결단과 삶의 변화를 촉구한다. 이러한 강렬한 마주침은 결국 시의 마지막 구절인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라는 문장으로 절정에 이른다. 이 시는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 변형이 일어날 수 있는 잠재적 공간을 남긴다. 호추니엔 감독은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변화’를 하나의 예술적 방법으로 바라보며, 예술가들이 새로운 삶의 방식과 권력의 구조, 관계의 형태를 실험하는 과정을 탐색하려는 것이다. ‘변화(Change)’는 극적인 사건이나 역사적인 전환의 순간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조용히 지속된다. 호추니엔 감독은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규모와 속도의 ‘변화’를 경험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광주만큼 변화의 이상과 경험을 강렬하게 보여주는 도시는 드물다. 광주가 지닌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의 역사는 오늘날에도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곳에서 변화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살아 있는 역사다”라고 말했다. ‘실천(Practice)’은 제16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의 핵심을 변화가 실험과 실천을 통해 시간 속에서 지속된다는 데 두고 있다. 반복적인 실천은 우리의 세계관을 형성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짓는다. 이번 전시는 예술적 실천을 변화에 대응하는 창의적인 방법(creative resilience)의 살아 있는 사례로 바라본다. 또한 변화라는 경험을 몸으로 겪고 축적해온 방법으로서 예술적 실천을 살펴보는 데서 출발한다. 참여작가들은 개인과 공동체가 겪는 다양한 갈등과 어려움을 물질적, 정신적, 삶의 변형 속에서 탐구하게 된다. 아울러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23개국 45명 안팎의 작가와 230여 점의 작품으로 꾸밀 예정인데, 여기에는 광주 전남출신 작가는 남화연 등 5명 정도이며, 마지막 확정을 앞두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역대 참여작가 수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최소이며, 대신 작가마다 작품을 더 다양하게 구성해서 깊이 있는 전시로 꾸미기로 하였다. 이번 비엔날레는 규모의 확장이 아니라 집중과 역량에서 비롯되는 힘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역대 가장 적은 수의 작가들로 응축과 밀도에 집중하고, 여러 작가의 삶과 작업의 흐름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함께 선보이며 깊이 있는 접근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개별 작품을 단편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어져 온 예술적 실천의 형태를 드러내고자 한다. 또한, 주 전시와 함께 진행해 온 국제교류 협력전 성격의 ‘파빌리온프로젝트’(국가관)는 광주시 일원에서 30여 곳이 열릴 예정이다. - 광주미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