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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원로예술인 30인 구술채록총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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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22.♡.108.189) 작성일24-01-09 12:27 조회5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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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8월과 12월에 발간된 광주 원로예술인 구술채록서 3권

     

    광주 원로예술인 30인 구술채록총서 발간

    광주문화재단에서 21인 채록

     

    광주문화재단에서 광주 원로예술인들의 생애와 주요 활동에 관한 [구술채록총서2](상,하)를 발간했다. 재단은 이 책의 발간사에서 예향 광주의 풍부한 예술적 유산을 가능케 한 우리 지역 많은 문화예술인 구술채록을 통해 근대도시 광주의 문화예술 원천자료를 미시사적 관점에서 조사 기록하고, 공식 기록물에 나타나 있지 않은 생애사 및 문화예술사를 입체적으로 재조명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312월에 발간되어 현재 배포 중인 이 책에는 상하권 합하여 모두 21인의 문화예술인들에 관한 인터뷰 구술채록이 담겨 있다. 미술문학음악 등 분야에 따라 현존하는 원로들의 연령대나 수가 차이가 있는데, 대체로 1940년대생까지 포함하였다. 지난해 8월에 1차로 냈던 [구술채록총서1]에 최고령 원로들 9인의 얘기를 채록했던 것까지 합하면 2022년부터 추진된 구술채록 사업의 결실로 그동안 모두 30인의 작업이 이루어진 셈이다.

    미술 쪽만 보면 1차 총서에는 김영태(1927), 조규일(1934) 두분, 이번 발간물에 고정희(1935), 정송규(1944), 최재창(1944), 오견규(1947), 최영훈(1947) 등 모두 일곱 분이 모셔져 있다. 대부분 서양화가 많은데, 대상 연령대에는 해당되지만 건강이나 개인 사정으로 구술채록 요청을 사양한 분들이 한국화와 조각 쪽에서 있다 보니 분야가 편중되게 되었다. 지역 문화예술사의 산 증인인 원로분들의 기억과 경험을 모두 다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책의 구성 방식은 광주문화재단에서 의뢰한 관련 활동가가 해당 예술인을 찾아가 질문하고 답을 기록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대체로 생애와 입문 계기, 주요 활동사항들을 얘기 나누고 있는데, 한 분당 대략 30~50쪽 분량이다. 건강상 긴 얘기가 어려운 분들은 짧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지역 문화예술 자산이고 남은 생이 길지 않을 연로한 원로분들의 경우는 생애와 활동을 자세히 기록해 줄 또 다른 기회를 장담할 수가 없기 때문에 좀 더 상세한 내용들이 담아졌으면 하는 점과, 관련 작품 사진이나 아카이브 자료 없이 글만 정리되어 있어 일반 시민들이 읽을 때는 이 분이 어떤 작품활동을 했는지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달리 보면 여러 분야를 다 합하면 해당된 분들이 워낙 많다 보니 시간을 다투는 일일 수도 있는 이 작업을 가용예산 등 한정된 조건 속에서나마 서둘러 진행한 감이 없지 않다.

    이책은 비매품이며 자세한 문의나 책을 원할 경우는 광주문화재단 지역콘텐츠팀(062-670-7492)로 연락할 수 있다.

    - 광주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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