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의 삶과 회화세계 집중 재조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121.♡.141.229) 작성일24-11-22 17:15 조회241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오지호의 삶과 회화세계 집중 재조명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전시회, 국제학술세미나, 강연 등 연결 2025년 오지호 탄생 120주년을 앞두고 오 화백을 재조명하는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리고 있다. 전남도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기획한 ‘오지호와 인상주의 : 빛의 약동에서 색채로’ 전시가 지난 11월 15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까지 진행 중이고, 오는 11월 28일에는 국제학술세미나가, 11월 30일에는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전시회 오지호 화백은 한국적 인상주의의 대표작가로 손꼽히는데, 제1회 인상파 전시가 열렸던 1874년으로부터 150주년이 되는 해에 그 인상주의와 오지호 회화세계를 함께 연결시킨 전시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오지호 화백의 회화 작품 100여 점이 소개되고 있는데, 1부는 ‘인상주의를 탐색하다’(1920~1945)는 소제목으로 1920년대 동경예술대학 유학 시절 작품들과 ‘녹향회’ 활동, 1938년 송도고보 교사 시절에 출간한 원색화집 『오지호‧김주경 2人畫集』 수록작품 <처의 상>과 <임금원>, 국가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남향집> 등 인상주의 천착기의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이어 2부 ‘남도 서양화단을 이끌다’(1946~1970)에서는 해방 이후의 풍경화와 화초‧열대어 등 조선대학교 교수 시절을 전후한 시기의 작품들, 3부 ‘한국 인상주의를 구현하다’(1971~1982)는 1970년대 이후 말년의 빛과 색채로 구축한 남도 풍경과 유럽풍경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와 함께 오 화백의 회화론 등 저술들과 실물자료, 관련 사진 등 아카이브 50여 점, 오 화백의 대를 이은 오승우‧오승윤, 오병욱의 작품, 한국 서양화 1세대 작가들의 동경미술학교 졸업 작품과 당시 교수진 작품들, 프랑스 인상주의 대표작가인 클로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의 예술세계를 VR로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학술세미나 한편 11월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도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오지호와 인상주의’ 주제의 국제학술세미나는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발제에 나선다.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를 좌장으로 한서우 전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의 ‘오지호와 인상주의를 기획하며’, 오병욱 동국대학교 교수의 ‘오지호의 미술론과 1940년대 작품’, 히로시 쿠마자와 동경예술대학교 교수의 ‘일본 근대 인상파 수용의 다양한 측면’, 김이순 전 홍익대학교 교수의 ‘오지호 일가의 작품 및 기록문헌 아카이브’, 박미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관리과장의 ‘오지호의 심미주의와 작품세계’, 김허경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의 ‘오지호화백작품전(1948) 해제와 <남향집>(1939)의 제작년도’에 관한 발표들에 이어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 이와 함께 올해 전남도립미술관의 하반기 교육아카데미 강좌 중 일부를 할애해서 오지호의 회화세계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연계 강좌도 곁들여진다. 지난 11월 16일(토)에는 김병헌 소촌아트팩토리 센터장을 초빙해 유럽 인상주의 미학과 오지호의 회화세계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고, 오는 11월 30일(토)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오지호의 삶과 회화세계’에 관하여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 강의에서는 오지호 화백의 일본 유학 시절과 송도고보 재직 무렵, 조선대학교 교수 시절과 이후 활동, 구상회화와 비구상회화의 차이에 관한 주장, 국한문 병행교육 운동과 문화유산 보전 관련 활동 등 생애와 작품활동 전반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연주의 인상파적인 작품세계나 사회활동, 구상회화를 위주로 한 미술이론과 민족주의 지사적인 정신 등 화가로서 범위를 벗어난 영향력 있는 활동과 함께 호남화단을 대표하는 선도자였던 오지호 화백에 관하여 입체적이고 심층적으로 탐구해 들어가는 이번 전시‧학술‧강연 연계행사가 어우러져 한국 근현대 미술과 지역미술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광주미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