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 김형수 화백 타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125.♡.99.243) 작성일25-12-06 11:47 조회40회 댓글0건 관련링크 다음글 목록 본문 2024년 10월 함평군립미술관 초대전 때 인사말하는 석성 김형수 화백. 함평군립미술관 사진 석성 김형수 화백 타계 12월 4일 97세로 화필여로 마감 남도 한국화단의 최고령 원로이셨던 석성(碩星) 김형수 화백이 12월 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1929년 전남 해남 출생으로 향년 97세인 김 화백은 광주서중을 졸업하고, 15세 때 부친의 권유로 심산 노수현 문하에서 그림 공부를 시작, 이후 남농 허건, 동강 정운면, 의재 허백련 등으로부터 화업의 기초를 다졌다. 한국화가로는 드물게 탄탄한 소묘력을 바탕으로 전통산수만이 아닌 풍물과 농악 등 박진감 넘치는 화제들을 다루기도 했고, 특히 기암 준봉과 수면공간이 어우러지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준법의 기운생동한 회화세계를 이룩했다. 함양 안의중학교(1949∼55)와 광주 살레지오고등학교(1956∼68) 미술교사로 재직하다가 퇴직하고 화업에 전념하면서 광주 대건신학대학(1968∼80)과 전남대학교(1988∼96)에 출강하였다. [전라남도미술전람회], [전국무등미술대전], [광주광역시미술대전], [한국화대전] 등에 운영위원장 또는 심사위원이었고, 금호문화상 예술상(1986)과 광주시민대상(1988, 예술부문)을 수상하였다. 1968년 광주 아카데미다방에서 첫 전시회를 비롯, 서울 신세계화랑, 신문회관 화랑, 백상기념관, 프레스센터 서울갤러리, 독일 등지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2009년 광주시립미술관 회고전과 2024년 함평군립미술관에서 서양화가 김영태 화백과 2인전인 ‘백화난만’ 등의 전시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현대한국화협회 창립전,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 한독미술협회전, 한중미술교류전, 한일미술교류전, 광주시립미술관의 남도묵향전과 남도미술의 뿌리, 무등에서 영산으로 등 국내외 여러 전시회에 출품했다. 미술평론가 이구열은 “1950년대 이후에 석성 김형수가 실현시킨 독특한 현장 산수화 수법은 석성 자신의 부단한 예술적 투쟁에서 이룩된 것이다. 세칭 호남파 산수화 또는 남도화로 불리는 전통주의 형식 고수의 전형적인 호남파가 사제관계 및 작풍 등으로 의재 허백련(1891~1977) 계열의 광주 중심 일파와 남농 허건(1907~1987)계열의 목포 중심 일파가 내면적인 계보를 갖고 있지만, 그 양파와 어떠한 관계도 없거나 진작에 그 계보적 화풍을 멀리하며 자신의 화법을 추구하고 개척한 제3계열의 일파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전문적인 분석자들이 용필ㆍ용묵과 향토적 화의(畫意) 또는 심의(心意)의 산수화 전개에서 선명한 독자풍의 세계를 실현시키고 있는 석성을 3계열의 한 대표적인 존재로 여기는 것은 매우 합당한 일이다”고 평한 바 있다. - 광주미연 김형수 <안개 피는 강>, 1980년대 ,종이에 수묵담채, 60x70cm 김형수 <농악>, 1982, 한지에 수묵담채, 65x133c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