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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미소니언 한국관 개관기념전-손봉채.이이남.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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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숲바람 (211.♡.239.61) 작성일07-05-19 14:57 조회10,0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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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행정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한국관 개관을 기념한 특별전이 준비되고 있다. '풍경 밖의 기억'이라는 이름의 이 전시는 주미한국대사관의 Korus Hall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간 열리게 되는데, 손봉채 이이남 한종근 등 3인의 광주작가들로 전시가 구성된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팀에 근무하는 정진경 전시코디네이터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소니언 산하 허쉬흔미술관에서 가졌던 해외연수의 연장선에서 추진돼 왔던 것으로, 주미한국대사관측에서 전시기획안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성사되었다. 올해 6월 개관하는 스미소니언박물관의 한국관 개관을 기념한 특별한 기념행사가 필요했던 대사관측에과 시의적절하게 잘 연결된 셈이다. 광주비엔날레 직원의 전문역량도 키우고, 광주작가들이 국제무대에 나가는 기회도 마련한 이 전시에 대한 소개글은 다음과 같다.


    1. 전시개요

    1846년 영국과학자 제임스의 유산으로 미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 스미소니언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한국관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설립하여 오는 6월 개관한다. 주미한국대사관은 한국관 개관을 맞이하여 “풍경 밖의 기억” 이라는 주제 하에 한국의 젊은 작가 3인 (이이남, 손봉채, 한종근)이 이끄는 현대미술전을 주미한국대사관 코러스홀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개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현대미술 축제 광주비엔날레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관 개관을 축하하는 동시에 작품세계와 활동 역량에 비해 국제적 전시기회와 네트워크 부족으로 세계무대에 진출 하지 못하는 한국의 젊은 작가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여 국제적인 활동범위 확대, 대외적인 경쟁력제고 등 한국의 작가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 마련되었다.


    2. 전시주제

    “ 풍경 밖의 기억”

    행복한 시간, 아픈 시간도 과거가 되면 모두 저마다의 기억으로 변한다. 그 기억은 아주 주관적이고 제멋대로라서 어느 날 불쑥, 어떤 계기에 의해 되살아나 기억속의 나는 현재의 나와 똑같아진다. 작가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편안함과 여유, 느림의 미덕을 느끼는 마음의 여행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감각적 이미지와 일상의 소재를 이용한 작품을 통해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들의 기억과 욕망을 자극하여 정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3. 참여작가 (3인 45점)

    1) 이이남 (1969년생, 디지털 영상미디어작가)
    디지털 영상미디어 작가 이이남은 일상적인 오브제인 낡은 의자, 코트 등 추억속의 사물들을 매개로 관객을 추억 속으로 이끈다. 또한 소위 명화라고 알려진 회화들을 동영상 기술로 변형시켜 우리주위에 넘치는 이미지들을 디지털 기술로 복제하거나 전복시켜 새로운 이미지와 공간을 만들어 낸다. 김홍도의 “ 묵죽도” 와 모네의 “ 해돋이 인상” 들을 “신묵죽도”, 와 “신 해돋이 인상” 등 디지털을 이용한 새로운 기법으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우리는 그가 이끄는 풍경을 따라 이리저리 날아다니기도 하고, 뛰어다니기도 하며 때로는 마법과 같은 황홀경에 빠져 오랜 사색에 잠기기도 한다.

    2) 손봉채 (1967년생,설치작가)
    설치작가 손봉채는 스냅사진과도 같은 평범한 일상 또는 자연의 흑백풍경들을 여러겹 중첩시킨 상자들을 설치하여 안개에 쌓인 듯 흐릿한 시간의 경계에서 현존하는 장소와 그 장소에 얽힌 기억 사이로 풍경 밖의 감상자를 화면 안으로 이끌어들인다. 이 여행은 우리가 애써 잊고 지냈던 편한 함과 여유, 느림의 미덕을 느끼는 마음의 여행이다.

    3) 한종근 (1971년생, 설치작가, ZKM Themocline of Art Asian Waves, 독일 )
    해남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창작을 병행하는 그는 사람의 얼굴형상으로 키워낸 박을 알콜병 속에 담궈만든 기이하면서도 독특한 설치물을 선보인다. 익숙한 것을 낯선 이미지로 변용시킨 그의 작품들은 저마다 간직하고 있는 아련한 기억의 이미지가 자연과 어우러져 수많은 이미지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그것들은 기쁨, 분노 원망, 즐거움, 온각 희노애락의 얼굴을 하고 있다. 그들은 “나”이며, “너” 이며, “우리”일 것이다.


    4. 행사구성

    오프닝
    :: 2007.6.1(금)~6(수),18:00-19:00, 주미한국대사관 코러스 홀 
    작가와의 만남 & 퍼포먼스 : 2007. 6. 1(금), 주미한국대사관 코러스 홀

    문의 : 광주비엔날레 정진경  062-608-4324 / 1212jjk@gb.or.kr 
             주미한국대사관 정수현   Washington 202.797.6346 / sjung@koream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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