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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대학교 민중미술운동사 재조명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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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21.139) 작성일06-05-12 15:27 조회8,1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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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 행사들이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조선대학교가 개교 60주년 기념전으로 민중미술운동사에서 조선대학교의 역할과 성과를 되짚어보는 전시를 연다.

    조선대학교미술관에서 5월 15일 문을 열게 되는 이 전시는 26일까지 계속되는데, 80년대 한국 민중미술운동의 선도처였던 광주, 그 광주의 이른바 '오월미술'로 불리는 현실주의 참여미술의 산실이자 그 주역들의 모교에서 한 시대 큰 획을 그은 미술운동을 대학 차원에서 재정리한다는데서 또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더구나, 조선대학교는 호남 자연주의 구상미술의 텃밭이자 학교 역사만큼이나 전통성이 강한 학교라는 점에서 극단적 대비를 보이는 사회주의적 현실주의 미술을 학교차원의 역사적 의미로 정리하고자 한다는데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실제로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 또는 미술대학 출신들은 이미 `79년 [광주자유미술연연합] 결성부터 이후 전개되는 80년대초 시민미술문화운동, 목판화운동, 현장미술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들을 담당했었는데, 홍성담, 최열, 조진호, 송창, 한희원 등 선배들과 `84년 결성된 미술패 땅끝같은 대학내 동아리, 사회변혁과 민중문화운동 현장에서 선전미술 활동을 도맡았던 80년대 학번들, `88년 이후 광주전남미술인공동체의 오월미술 활동 등에서 돋보이는 활동들을 펼쳐왔었다.

    민중미술운동사전 추진위원회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반독재 민주화투쟁의 기치를 내건 조선대학교 민족민중미술패는 80~90년 역사의 격변기 한가운데서 대학과 사회를 오가며... 학교에서, 거리에서, 농촌에서, 공장에서 물감통을 들고 붓으로 그리며, 혹은 피묻은 손가락으로 그리며 시대의 아픔과 외침을 표현한 작품들'로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히고 있다.

    전시회 개막식은 5월 15일(월) 오후 5시, 조선대학교미술관에서 있으며, 문의처는 062-230-7832이다.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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