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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민주화운동의 일상성과 현재화 ‘May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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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8.♡.247.190) 작성일20-09-28 11:28 조회1,2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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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서울 아트선재에서 있었던 'MaytoDay' 전시 일부 (권승찬 사진)

     

    518민주화운동 일상성 현재화 ‘MaytoDay’

    40주년 특별전 : 10.14~11.29 / ACC, 구 국군광주병원, 무각사 등지에서

     

    ()광주비엔날레가 5·18민주화운동의 40주년을 기념하며 광주정신의 동시대성을 탐색하기 위해 다국적 프로젝트로 추진한 ‘MaytoDay(메이투데이)’ 광주 전시가 1014일부터 112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구 국군광주병원,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6월 서울전시에 이어 9월 중순에 광주전시를 개최하려던 계획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을 늦춰 열게 된 것이다.

    “‘메이투데이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가 2년에 걸쳐 선보이는 다국적 특별 전시 프로젝트이다.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창립 이래 열두 차례 비엔날레를 개최하며 광주에서 태동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전 세계의 예술가들과 공유하고 확장시키며 중요한 현대미술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비엔날레에서 선보였던 민주화운동 관련 작업들을 연구하고 새로운 전시로 재맥락화 하여 현재의 시점에서 재조명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메이투데이는 제목이 시사하듯 5(May)의 일상성(day)을 이야기하고 그 시점을 현재(today)로 되돌려 보고자 한다. 또한 국경을 초월한 민주주의 정신을 공유하고자, 광주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해외 도시들의 이야기를 동시대 예술과 전시의 언어를 통해 들려주도록 하였다.“ 전시를 기획한 ()광주비엔날레 김선정 대표이사의 말이다.

    서울, 대만, 부에노스아이레스, 쾰른 전시 등 다양한 시선 광주로 집결

    ‘MaytoDay’는 코로나19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5월 대만의 타이베이(5.1~7.5)를 시작으로 6월 서울(6.3~7.5)과 독일 쾰른(7.3~9.27)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경우는 아직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데, 내년으로 넘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주의 정신의 발원지인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울, 대만, 쾰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전시들을 한데모아 1980년 이후 현재까지 축적되어온 광주정신에서 비롯된 다양한 시선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광주비엔날레는 민주주의 정신을 이야기해온 동시대 예술의 산실로서, 이번 전시를 통해 다른 도시들과의 연대를 도모하고 동시대 예술을 통한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각 도시에서 진행되었던 전시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5관과 민주평화기념관 3관에 걸쳐 펼쳐진다. 무엇보다, 5·18민주화운동에서 비롯된 각 전시의 주제들, ‘민주주의의 봄’(서울), ‘오월 공-: 민주중적중류’(대만), ‘광주 레슨’(쾰른), ‘미래의 신화’(부에노스아이레스)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MaytoDay’의 기획의도였던 민주주의 정신의 동시대성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에서 선보였던 목판화 전시는 보다 확장된 규모로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같은 기간 동안 진행된다. 5·18민주화운동 당시에는 항쟁을 증언했고, 현재는 운동의 기억들을 매개하는 역할로서의 목판화 작품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GB커미션’, 일부 신작 프로젝트 메이투데이에서 공개 후 내년까지 확장

    2018년부터 세계적인 작가들의 심도 깊은 연구조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 예술, 시민정신과 관련된 가치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신작을 선보여 온 ‘GB커미션은 이번 메이투데이에서 일부 공개한 뒤, 내년 제13회 광주비엔날레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2018년 공개되어 많은 호평을 이끌었던 기존 작품들이 다시 재현, 확장되어 소개됨과 더불어 대규모 신작도 공개된다.

    2018‘GB커미션에 참여한 마이크 넬슨(Mike Nelson)의 작품 <거울의 울림(장소의 맹점, 다른 이를 위한 표식)>, 2018광주비엔날레 본전시에 출품되었던 카데르 아티아(Kader Attia)의 작품 <이동하는 경계들>2년 만에 구 국군광주병원에서 다시 전시된다. 이와 하께 시오타 치하루(Shiota Chiharu), 호 추 니엔(Ho Tzu Nyen)의 신작이 더해지고, 임민욱 작가는 2014년 제10회 광주비엔날레 때 전시되었던 <채의진과 천 개의 지팡이>를 민주평화기념관 3관에서 다시 선보인다. 시오타 치하루는 병원 안 성당에 기억을 주제로 한 장소 특정적 설치작업을 구 국군광주병원에서, 호 추 니엔은 동학운동에서부터 5·18민주화운동까지 이어져온 민주화운동의 궤적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편집한 영상작업을 ACC 문화창조원 5관에서 각각 공개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전시는 사전예매 관람과 온라인 전시로 병행

    이번 메이투데이광주전시는 코로나19 확산예방 정부지침에 따라 사전예매제로 전시를 운영하기로 하고 계속해서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사전예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웹사이트와 메이투데이 공식 웹사이트(www.maytoday.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타지역 및 해외에서의 방문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온라인 전시를 구현하여 무료로 공개하고, 기획자와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코멘터리 영상도 구상 중에 있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시 환경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이러한 위기상황 속에서도 예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방법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올해 5월 시작하여 내년까지 이어지며 초국가적인 맥락에서 광주정신의 동시대성을 이야기하게 될 메이투데이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maytoday.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광주비엔날레 보도자료 일부 가공

    2020광주비엔날레.May to Day 서울전.아트선재-1.jpg
    지난 6월 아트선재에서 있었던 광주비엔날레 'MaytoDay' 서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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