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태 초대전 ‘명멸하는 별들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경아 작성일26-03-27 12:36 조회12회 댓글0건 관련링크 다음글 목록 본문 조정태 <별이된 사람들-황천귀로 荒天歸路>(부분), 2024, 캔버스에 아크릴릭, 305x732cm 조정태 초대전 ‘명멸하는 별들에게’ 2026.03-04. 무등현대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에서 2026년 첫 전시로 조정태 작가 초대전 ’명멸하는 별들에게‘를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오랫동안 광주에서 현실 참여 미술을 해온 문화운동가이자 자신의 내면적 세계를 탐구하는 화가의 길을 꾸준하게 추구해 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서울전에 이어 광주에서 진행되는 전시로 작가의 예술적 역량이 집중된 10여 점의 대작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조정태 작가가 2012년부터 10여년 동안 <별이 된 사람들> 연작을 통해 매진해 온 별자리(성좌) 이야기는 민중미술 작가로서 체화된 세계관과 그림을 그리는 주체인 화가로서의 개인적 성찰을 동시에 보여준다. 작가에게 ’별‘은 역사의 진보를 위해 희생된 사람들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들을 뜻하기도 한다. 별은 개별적인 실체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삶의 조각들이며, 어떤 존재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는, 즉 명멸하는 빛이기도 하다. 작가는 별을 통해 역사적 위안이나 영웅이 아닌 이름 없는 사람들을 향한 애도와 위로를 담고 있으며, 무명인을 상징하는 ’별이 된 사람들‘을 위로하고 기원하는 작업들 통해 역사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현하고 있다. 어느 순간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명멸하는 별들은 태어나고 멸하는 순환의 과정을 거치며 역사를 기록하는 인간의 삶을 은유한다. 역사 속의 무명인들뿐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이름없는 곳에서 새로운 별들이 계속해서 태어나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의 별자리 이야기는 역사를 새롭게 재현하고 현재와 연결한다.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유가 함축된 별자리 이야기, 그리고 애도와 제의식을 담은 항해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는 조정태 작가의 인간에 대한 연민과 존중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죽음‘ 이후의 항해가 이 세계와는 다른 ’평온의 세계‘로 닿을 것을 염원하며 영혼을 배웅하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명멸하는 별들과 공감하는 시간, 작품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체력이 아직 남아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조정태 작가의 예술혼과 진심에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 정경아 (무등현대미술관 학예사) 조정태 <별이된 사람들-황천귀로 荒天歸路>, 2024, 캔버스에 아크릴릭, 305x732cm 조정태 <창천항로>, 2024, 캔버스에 유채, 91x116.9cm 조정태 <새로운 탄생>, 2025, 캔버스에 아크릴릭, 181.8x454.6cm 조정태 <별이된 사람들-문명의 시작>,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244x600cm 조정태 <문명의 이기>, 2025, 캔버스에 아크릴릭, 244x244c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