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번역된 가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ACC 작성일26-04-05 13:52 조회10회 댓글0건 관련링크 다음글 목록 본문 이정기 <사물의 풍경 2>(부분), 2024~6, 시멘트몰타르, 70.5x86x163cm 이정기; ‘번역된 가상’ 2026.03.26-04.26,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 복합7관 ‘우리들의 모든 것은 미래에 유물로 남는다’ ‘번역된 가상’은 역사와 동시대 사회에 대한 작가 개인의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현실의 장면이 새로운 해석을 통해 ‘가상의 이야기’와 이미지로 번역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이정기의 작업은 “우리의 현재는 미래에 유물로 남는다”는 인식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가는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성을 교차시키며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모습과 기억을 ‘미래의 유물’이라는 형식으로 시각화한다. 전시에는 최근 연작인 〈시대의 유물〉, 〈현재인〉, 〈위기의 가능성〉, 〈사물의 풍경〉 등이 소개된다. 작품은 회화, 입체,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상의 사물과 인물, 사회적 장면을 낯선 형상으로 재구성하며 동시대의 감각과 기억을 환기한다. 작가의 작업은 개인의 기억과 가족사, 사회적 사건에서 비롯된 감정과 사유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경험은 상징적 이미지와 가상의 유물 형상으로 변환되며, 현실과 상상, 기억과 역사 사이의 관계를 탐색한다. ‘번역된 가상’은 우리가 익숙하게 바라보던 현실을 다른 시선에서 다시 읽게 하며, 현재의 삶이 미래의 시점에서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를 질문하는 전시이다. - ACC 전시 소개글 이정기의 작업은 욕망, 희노애락, 일상, 모든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결국 오늘의 흔적으로서 유물이 된다는 주제의식 연작들이다.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던 그는 평면 회화와 입체 조형, 설치, 영상 등 재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주제를 효과적으로 담아낼 방법을 구현하는데 전념한다. 돼지저금통으로 상징된 화려해 보이지만 파편투성이인 인간 욕망과, 그 욕망덩어리를 매장하고 발굴하는 과정을 통해 그 모든 것이 시대와 생을 증거하는 유물이 되어간다는 얘기를 담고 있다. 헛된 욕심 없이 자식과 가족을 위해 생을 헌신한 노부모의 육신도 삶의 퇴적처럼 주름진 모습 그대로 기념조각상 모습으로 그려 애잔하고도 숙연해지는 경의를 보낸다. 생명의 잉태와 출산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그는 아내의 임신한 몸을 대리석처럼 떠내거나 그림으로 남겨 그 또한 한 시절의 유물이 되어감을 기록하기도 한다. 사회적 거대담론이나 거창한 예술형식 대신 개개인의 일상적 삶이 시대와 역사를 이루어 간다는 소박한 현실주의 관점에 상징과 비유를 섞어 메시지를 시각화하는 작업은 그 자신의 성실한 일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정기의 삶과 예술과 일에 대한 진지하고도 성실한 자세와, 특히 창작에 대한 촘촘하고도 적극적인 탐구 태도에 응원을 보낸다. - 광주미연 이정기 <Piggybank>, 2019, 거울, 목재 이정기 <시대의 유물_수면(水面) 1>, 2015, 거울, 104.5x90cm 이정기 <사자의 서>, 2023~26, 시멘트 몰타르 이정기 <현재인> 연작 중, 2024, 캔버스에 유채, 116.8x91cm 이정기 <남녀노소_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관계>, 2022, 캔버스에 유채, 각 193.9x122.2cm 이정기 <시대의 유물을 보다_어머니, 아버지> ,2019, 2021, 캔버스에 유채, 각 193.9x122.2cm, 광주시립미술관 소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