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개인전 - '모종'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작성일14-08-21 12:27 조회8,543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윤세영 여섯 번째 개인전 -‘모종’ 2014. 8. 13 - 9.12치평동 지노갤러리 윤세영 작가의 작업에서 두드러지는 시간성, 그리고 작업의 풍부한 내용(은)… 형식과 내용면에서 평면의 회화에 구사하는, 의미 그대로의 즉물적인 평면성이 아닌 역사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드러낸 인간 삶의 아픔들, 혹은 사람살이의 일상에 내재된 소외와 우울함 등을 작업과정에 오롯이 투사시키며 그만의 집적된 작업세계를 제시한다. 메시지에 깊이감을 부여하는 푸른 색조는 크고 작은 물결이 응축된 화면으로 덧씌워지며 그리움, 기억 등 작가나름의 서정으로 치환된다. - 고영재 (광주 롯데갤러리 큐레이터) “나는 모종이 자라나기까지의 <과정>을 평면회화와 사진, 동영상을 통해 작품화 한다. 모종이 큰 나무나 숲, 혹은 길이 되는 순간을 사진으로 한 장씩 기록하며 작업을 한다. 작품이 완성되고 나면 그 시작과 끝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다. 수백장이 넘는 사진들은 다시 짧은 시간의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재생된다. 그 동영상은 회화 작품이 의미하는 것과 상응하는 표면, 가령 생의 시작을 의미하는 기저귀나 배내저고리를 직접 이어붙인 설치물 위에서 시연된다. 내가 모티브로 삼는 것은 바로 이러한 개인사에서부터 역사의 특별한 사건까지, 시간의 축적 속에서 생겨나는 <모종>이라는 결과이다. 작품을 구상하고 나면 모종이 자라나는 과정을 마음 속으로 상상하거나 실제 사건을 추적하여 고증한다. 마음 속에 떠올린 그 이미지는 작품의 실제 완성까지 이러저러한 변수를 포함하여 서서히 쌓여간다. 자라난다. 모종이 나무가 되거나 섬이 되고 길이 되기까지 중간 중간 표현되는 이미지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시간이라는 필수 불가결한 요건으로 인해 생겨나는 축적된 토양이나 물은 모종을 자라게 하는 거름이 된다. 모종은 누가 어디서 어떻게 키워지는가에 따라 각기 다른 결과를 낳는다.” - 윤세영 : 전시리플릿 작가노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