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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새벽 - 여명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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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작성일10-07-04 15:22 조회8,0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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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새벽 - '여명의 문' 초대전
     

    광주 예술의 거리 인근에 새로 문을 연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 보성건설 사옥 2층) 개관기념전으로 그룹새벽 초대전 ‘여명의 문’ 전시가 6월 18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렸다.


    1991년 창립되어 매년 정기적인 회원전과 현장답사 세미나 등을 열며 광주전남 현대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미술의 거점 역할을 해온 ‘그룹새벽’(회장 채종기)을 29회째 회원전을 동아시아교류협회가 주최하여 초대하는 형식으로 마련된 전시인데, 일부 회원들이 최근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신작을 비롯해 다양한 작업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가령, 신호윤은 일정한 형상이나 패턴을 구성하여 종이를 겹겹으로 중첩시키던 작업에서 이제 오려낸 종이를 겹겹이 세로로 세우며 불상 형태를 만들어낸 신작 <Feature>를 선보였고, 나명규는 녹슨 철판을 키팅한 여성 실루엣의 가슴에 웅크린 본인의 자신을 나신을 역시 검은 실루엣으로 새겨 넣은 <현대인>을, 김기범은 각이 지며 위로 뻗어 오르는 듯한 나무통 끝에 스테인레스 스틸 금속상자와 나뭇잎 모양을 대비적으로 결합시킨 <자연으로부터>를, 이기원은 마치 전자제품 포장재 스티로폼처럼 홈을 파 빵과 꽃, 나이프와 포크를 오브제로 집어넣고 인물군상을 그려 넣거나 물고기를 선각으로 새겨 넣은 <오병이어>를, 김성식은 색이 있는 화강암들을 깎아 맞춰 알모양의 유기체 형태들을 만들어 구성시키고 해와 구름과 파도 등을 문양처럼 그려 넣은 <중지>를, 김영태는 숲으로 오르는 산길에 중복 촬영방식으로 이미지를 중첩시킨 <천국의 계단>을, 채종기는 마치 전통 조각보 잇기처럼 밝은 원색조의 색면들을 분할 구성하여 기계적이지 않은 기하학적 패턴의 비구상 화면을 보여준 <상황 Ⅲ>을 출품하였다.

    이들 외에도 김숙빈 박홍수 박은수 박일구 배현철 서병옥 안태영 유상국 윤성종 이동환 이존립 이득선 이창훈 임종두 전범수 정용규 정재형 정철홍 정해영 최병구 한희원 황순칠 등 회원 30여명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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