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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에 뮤지엄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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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임종영 작성일20-04-27 11:30 조회6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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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에 뮤지엄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국가들에서 코로나19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박물관 분야와 관련하여, 최근 OECDICOM(세계박물관협의회)에서는 지난 410,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또한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주제로 웹상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Webinar’(웨비나)로 명명된 이 토론에서는 다양한 국제기구의 대표들과 박물관 종사자들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향후 우리 박물관, 미술관 분야에도 중요한 시시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래 내용은 세미나 총평부분만 소개한다.

     

    주제 : ‘코로나19와 뮤지엄 : 영향과 혁신, 그리고 위기 이후의 계획

    일시 : 2020.04.10.(), 14:00~15:30

    영상보기 : https://www.youtube.com/warch?v=Plo_8VWMU60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은 어쩌면 거대한 본성에 관한 실험인지도 모른다. 몇 달 전에 만약 모든 문화기관이 한꺼번에 문을 닫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상상해보자.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했으면, 아마도 공상과학 소설을 얘기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 되었다. 이것은 이전과 이후가 분명한 실험이다. 따라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상황 이전과 이후는 전략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오늘 토론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나온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논의는 뮤지엄, 경제 그리고 사회 사이의 관계를 건설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늘날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확대되면서, 그것의 활용도도 점차 확장되고 있다. 뮤지엄을 디지털 방식으로 방문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어떠한 심리적 안정, 정신적 건강을 제공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매우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현재 우리는 뮤지엄에 대한 경험을 매우 다르게 제공하고 있다. 교회에 앉아있는 것 같이 뮤지엄 경험을 불편해하던 관람객들이 디지털 뮤지엄 경험을 통해 뭔가 익숙한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관람층으로 새롭게 흡수되고 있다. 새로운 계층이 더해짐으로서, 관람객들이 뮤지엄에 대해 더 익숙하게 느끼도록 만들 수 있다. 문화종사자의 태도도 변해야 한다. 전문적인 영역과 재정적인 영역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역량을 개발하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간 뮤지엄이 멋진 디지털 혁신을 진행하기는 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이전에 뮤지엄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받아들이는 속도가 매우 느렸다. 그러므로 지금의 상황은 뮤지엄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면이 위기에 맞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이 어떻게 뮤지엄에 올 것인가를 생각하며 뮤지엄의 역할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뮤지엄은 실제적인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같은 이러한 상황에서 뮤지엄이 과연 사회적, 지식적 허브의 역할을 어떻게 지속할 것인지, 정부는 어떻게 이 위기에 대응할 것인지 등에 관해 생각해야 한다. 새로운 시나리오가 가능한지 알 수는 없지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는 더 고민해야 한다. 어느 부문에 더 많은 예산을 들여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새로운 가치와 지식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뮤지엄과 문화기관의 역할은 사회적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영향에 대해서, 뮤지엄과 사회기관 새로운 생태계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새로운 청사진을 제공해야 한다. 뮤지엄과 문화기관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 지원에 대한 문제도 매우 중요하다. 문화기관에 대한 지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상황에서 새로운 사회 변화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것에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하다. 문화는 오늘날 사회적 응집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 임종영의 Band-광주시립미술관 (2020.04.24) 게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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